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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08.01.10
감독: 주걸륜
장르:판타지,멜로,로맨스
국가: 대만
러닝타임: 101분
너도나도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
예술고등학교로 전학 온 학생이 어느 날 학교에서 비밀스러운 한 소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08년 1월 10일 개봉 해 당시 국내에 상영관이 많이 없던 시기에 나온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전국 관객수 15만 명을 동원하여 역대 국내에서 상영된 대만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각본, 완성도 그 무엇보다 훌륭한 음악 트랙까지 어우러져 수작이라는 평이 많았다.
이후에도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뽑혔으며, 2015년 5월 7일에 재개봉까지 했는데, 전국적으로 관객 수는 9만 9천 명으로 재개봉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개봉 후 영화 내에서 비중 있게 나왔던 피아노 음악에 관한 관심 역시 대 폭발했는데, 특히 너무나도 유명한 피아노 배틀 장면 덕분에 한동안 피아노 음악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영화의 배경음악, 특히 배틀 곡 관련된 게시글이 게시판을 모조리 장악했으며, 피아노 전공자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영화 속 피아노 배틀 곡을 칠 줄 아느냐는 질문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고 한다.
혹 쳐 본 적 없다고 답변할 경우, 어제까지 자신의 피아노 실력을 지지했던 친구들과 가족까지도 바로 그 자질을 의심하는 헤프닝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여전히 TV 예능이나 유튜브에서 보면 피아노를 꽤나 친다는 분들의 단골 선곡곡으로 많이 선택받는걸 보면 당시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실감할 수 있다.
나에겐 너무도 비밀스러운 그녀
1999년 대만, 주인공 ‘상륜’은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한 고등학생으로 학교 선생님인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다. 예술고등학교로 전학을 가서 학교를 둘러보던 중 어느날 자신도 모르게 신비로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는 옛 음악실로 이끌리듯 걸음을 옮긴다. 그곳에서 상륜은 한 신비로운 소녀 ‘샤오위’를 만나게 되고 그렇게 서로는 학교를 오가며 애틋한 감정을 키워가게 된다.
한편, 같은 반 학생인 칭이가 상륜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상륜은 그녀에게 어떤 눈길도 주지 않는다. 서로 가까워질수록 그녀에 대해서 궁금했던 그는 이것저것 그녀에게 물어보지만 샤오위는 자신의 대한 이야기는 비밀이라 말하며 입을 닫는다. 그러던 어느 날, 샹륜은 그녀에서 음악실로 오라고 쪽지를 보내지만, 그날 칭이가 음악실로 와 그에게 와서 입을 맞추려고 한다. 그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둘이 함께있는 모습을 본 샤오위는 이들의 사이를 오해하고, 울면서 뛰쳐나간 뒤 자취를 감춘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6개월 후 졸업식 날, 샹륜은 졸업식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피아노 연주를 하던 도중 샤오위를 발견한다. 바로 자리를 박차고 나가 그녀에게 교실에서 기다려 달라 소리쳐 말하지만 샤오위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샹륜은 실의의 빠져 책상 위에서 잠시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그가 잠들었던 책상 위에 ‘나는 샤오위야. 나는 너를 사랑해. 너도 나를 사랑하니? 라는 글을 발견한다.
메시지를 보자마자 그녀의 집으로 달려가지만, 그녀는 없고 그녀의 집에서 샤오위가 오래전 자신의 아버지와 같이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께 샤오위에 관한 이야기를 묻기 시작한다. 사진 속 아버지는 20년전 장발의 모습을 한 모습이었다.충격 반전의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은 넷플릭스에서도 언제든 다시 볼 수 있으니 직접 보시길 바란다.
중화권 최고의 만능 엔터테이너, 주걸륜
영화 ’말할수 없는 비밀‘은 중화권 최고의 인기가수 인 주걸륜이 각본,감독,주연까지 모두 맡은 감독 데뷔작이다. 국내에서는 장이모 감독 <황후화>와 <이니셜 D>에 출연 해 얼굴을 알린 바 있는 그는 최근 중국 투표 사이트에서 뽑은 최고의 만능 엔터테이너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까지 총 7장의 앨범을 냈고, 중화권에서만 1,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뮤지션이기도 하다. R&B, 랩, 힙합, 그리고 발라드까지 폭넓고도 다양한 음악 스타일로 사랑받던 그가 뮤지션, 배우에 이어 새롭게 감독의 세계에 발을 들인 이 작품은 14살 본인이 겪었던 첫사랑 경험담을 소재로 삼아 각본을 만들었다고 한다. 사실 그의 첫사랑은 실제로 영화만큼 아름답고 로맨틱하지도 않다고 한다.
누구나 경험 해 봤으며, 그 누구도 쉽게 잊을 수 없는 최대의 화두, 첫사랑을 소재로 한 멜로 장르이기에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고 또 누구에게나 특별한 이야기로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인것 같다. 단순히 음악가 이상으로, 스스로 내재하여 있던 감독으로서의 끼를 제대로 발산하며 성공적으로 감독 데뷔를 치른 ’주걸륜‘은 연기자일 때는 지시받은 대로 연기해야 하지만, 감독일때는 언제든지 원하는 대로 생각을 바꿀 수 있고 모든 장면 장면마다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었다며 카메라 뒤에 있는 자신의 모습이 더 좋았다며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을 보여줬다고도 한다. 뮤지션이자 연기자였던 감독의 다음 작품은 과연 무엇이 될지 그의 다음행보가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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