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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유저라면 올해 최대의 관심사는 애플페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3월이 다가오니 설레는 데요. 오늘은 애플페이 국내 도입시기 및 지원카드, 지원매장 및 사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애플페이 출시 및 활성화 시기
애플과 현대카드는 지난 2/8일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공식화하였는데요, 3월 초부터 시작된다고 하지만 정확한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출시되면 기존 삼성페이 사용자들 보다는, 아이폰 유저들 위주로 쓰게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삼성페이는 결제 단말기인 MST / NFC를 동시에 지원하고 결제 수수료가 없으며 현재 전국 어디서나 편하게 쓸 수 있지만,
애플페이는 국내에서 NFC를 사용하는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NFC 단말기를 사용하는 가맹점은 10% 미만이고, 0.1%~0.15%의 결제 수수료까지 붙는 상황이라 시행되어도 초반에는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매장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현대카드가 독점을 포기하면서 연매출 30억 이하 중소가맹점에서는 NFC 단말기를 무상으로 보급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이상 규모라면 15만 원에 단말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되어 서비스 시행 초반에는 안 되는 곳이 많겠으나 1-2년 뒤에는 삼성페이처럼 애플페이도 전국 어디에서나 편하게 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페이 한국 사용법
애플페이에 카드 등록하는 방법
국내에서는 출시 전이라 카드 추가가 아직 안됩니다. 단, 언어 설정을 다른 나라로 지정하면 설정이 가능하다고 하오니 미리 설정하고 싶으신 분들은 휴대폰의 언어설정 변경하시고 미리 카드를 등록해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방법대로 실행 해 주세요.
1. 아이폰에서 지갑 앱 실행
2. 상단에 + 버튼 누르기
3. 카드 정보 입력
4.완료
아이폰으로 애플페이 결제하는 방법
역시 국내에서는 출시 전이라 카드 추가 및 아래 설정이 안 됩니다. 곧 출시되면 사용할 수 있으니 미리 알아두면 좋겠죠. 물론 해외에서는 아래 방법으로 애플페이 서비스를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로 여행오시는 해외 관광객분들이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여러모로 국내에서 쇼핑하는것이 편리하시겠네요.
1. 아이폰에서 설정 앱 실행
2. 지갑 및 애플페이 클릭
3. 측면 버튼 이중 클릭(활성화) 체크
→ 휴대폰 잠금 화면 상태에서도 측면 버튼을 이중으로 누르면 자동으로 애플페이가 실행됨
4. 페이스 아이디로 얼굴 인식
5. 단말기에 휴대폰을 갖다 대면 결제 완료
국내 애플페이 사용 가능 매장
아직 모든 매장에서 다 되지 않으며, NFC 결제 단말기가 있는 곳에서만 가능합니다. 현재 CU 편의점 매장에 가시면 보실 수 있는 단말기입니다. 추후 결제 시 NFC 모양이 있다면 애플페이가 가능한 곳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NFC 단말기에도 비자 카드만 또는 마스터 카드만 지원하는 단말기가 있기 때문에 내가 사용하고자 하는 카드의 로고가 단말기에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하시고 결제하시면 됩니다.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페이 Q&A
애플페이에 국내 / 해외 카드 모두 등록할 수 있나요?
A. 유로카드,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등 이렇게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들만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지고 계신 카드가 국내 전용카드라면 등록이 불가합니다. 추가로 카드사에서 카드를 발급받고자 하시는 경우, 국내 전용이 아닌 반드시 해외 겸용 마스터카드나 비자카드로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교통카드 기능도 되나요?
A. 기능적으로는 됩니다. 교통카드 단말기가 NFC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카드사에서 티머니, 캐시비 등 교통카드 관련 사업자와 계약을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지원 여부가 결정될 예정인데요, 애플페이 시행 초반에 바로는 어렵겠지만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계약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될 거란 전망입니다.
모든 아이폰으로 결제할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애플페이는 IOS 8.1 이상이고, TOUCH ID 나 FACE ID 가 적용된 아이폰 6 버전 이상부터 지원됩니다.
애플페이는 현대카드만 되나요?
금융위원회 법률 검토 과정에서 배타적 사용권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현대카드 외 국내 카드사들도 애플페이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모든 카드사의 카드를 애플페이에 등록 후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거죠.
하지만 아무래도 다른 카드사들이 뒤늦게 준비하고 있는 만큼 현대카드에서 선점 효과를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현대카드사 카드를 새롭게 발급받겠다는 사용자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한 카드사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애플페이 출시가 공식화되면서 카드를 새로 발급하더라도 현대카드로 애플페이를 먼저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결제 가능한 가맹점이 늘어나고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된다면 사용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사업주는 모든 단말기에 애플페이를 등록할 수 있나요?
애플페이를 사용하려면 먼저 단말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단말기에 카드를 긁으면 마그네틱이 정보를 전송하고 난 뒤 결제가 되는 방식이 MST 방식입니다.
삼성페이의 경우 이 MST 방식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기존 단말기를 교체할 필요 없이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애플페이는 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인 NFC 단말기를 사용합니다.
NFC 단말기는 편의점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점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라 우리나라의 보급률은 상당히 저조한 편에 속합니다. 따라서 애플페이 결제방식을 도입하고자 하신다면, 사업장에서는 MST 방식의 단말기를 NFC 단말기로 교체하시는 게 먼저입니다.
글을 마치며
애플페이 서비스는 이제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든지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다는 뜻이기에 앞으로 보안이나 분실에 더욱 신경이 쓰이겠지만 생활 속 편리함이 느는 것은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물론 NFC 단말기 보급 문제가 있어 상용화하는 데는 다소 시간일 걸리겠지만 앞으로 차차 개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폰 말고도 아이패드나 애플워치로도 애플페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아 애플 이용자라면 꼭 알아두시고 추후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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